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국극을 담은 웹툰: 서이레 작가의 '정년이' 창작 이야기

2024.10.16 - [정보공유] - 국극의 꿈을 향한 첫걸음: '정년이' 1, 2화 몰입도 200% 리뷰

국극의 꿈을 향한 첫걸음: '정년이' 1, 2화 몰입도 200% 리뷰

2024.10.16 - [정보공유] - 드라마 '정년이'로 다시 보는 여성국극: 잊혀진 한국의 독특한 공연예술드라마 '정년이' 1, 2화 리뷰tvN의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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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의 매력을 담아낸 웹툰 '정년이'와 작가 서이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여성 국극단에서의 도전과 성장을 그린 웹툰입니다. 이 작품은 서이레 작가가 스토리를, 나몬 작가가 작화를 담당하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었습니다.

서이레 작가 소개

서이레 작가는 2015년 다음 만화 속세상에서 'VOE'라는 작품으로 데뷔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를 졸업한 그는 소설을 쓰다가 웹툰 스토리 작가로 전향했습니다. 서 작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보에', '라나', '정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여성 캐릭터들을 그려냈습니다.

'정년이' 탄생 배경

서이레 작가는 대학 시절 전공 서적에서 우연히 접한 여성국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국 문학 통사"라는 책에서 여성국극에 대한 짧은 설명을 보고 흥미를 느껴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품의 특징과 의의

여성 서사의 재조명: 2000년대 초반에 성행하던 여성 서사 드라마가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느낀 서 작가는 '정년이'를 통해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역사적 배경: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여성국극의 재발견: 잊혀가는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 주인공 정년을 비롯해 옥경, 혜랑, 영서 등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가진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풍부한 서사를 구축했습니다.

작가의 창작 과정

서이레 작가는 창작의 영감에 대해 "벼락같은 영감"보다는 평소에 보고 듣고 읽은 것들, 좋아하는 작품과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이 모여 작품 창작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정년이'를 위해 여성국극 관련 도서를 많이 참고했으며, 특히 "여성국극왕자 임춘앵 전기"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품의 성과

'정년이'는 2019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웹툰 최초로 '양성평등 문화 콘텐츠'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국립극단 창극으로 제작되었고, 드라마화도 진행 중입니다.
서이레 작가의 '정년이'는 잊혀가는 여성국극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새로운 여성 서사를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물이 아닌,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원작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