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8화 :피 토한 정년이, 득음에 성공했지만 목소리를 잃었다

이미지 출처 = 디클

 

지난 3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8화는 국극 '바보와 공주' 오디션을 둘러싼 정년과 연구생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정년(김태리 분)은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절친 홍주란(우다비 분)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연습으로 인해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지게 되는데요, 이는 그녀의 득음 성공과 맞물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만듭니다.

정년은 기존 문옥경(정은채 분), 서혜랑(김윤혜 분)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절친 홍주란이 상대역으로 허영서(신예은 분)를 택하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주란의 대답은 정년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는 정년의 과몰입으로 인한 무대 망친 전력이 친구에게도 두려움으로 다가왔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혹사 부추긴 서혜량의 계략

서혜량(김윤혜 분)은 정년에게 소리로 승부를 보라며 위험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는 정년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이었죠. 혜량의 속삭임에 따라 정년은 무리한 연습을 강행했고, 결국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 판소리 소재 작품에서도 종종 등장하는데, 신체를 혹사하는 득음 과정은 자칫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혜량은 정년에 대한 질투와 경쟁심으로 인해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정년에게 동굴 벽을 보고 소리를 내며 극한의 연습을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혜량의 계략은 정년의 간절한 심정을 악용한 것이었고, 결국 오디션을 망치게 만들었습니다.

득음에 성공했지만...

정년의 무리한 연습은 동료들과 강소복 단장(라미란 분)에게도 큰 걱정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디션 날, 과도한 연습 탓에 정년의 목소리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심사위원들은 오디션 중단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강단장은 "이 무대가 저 아이에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라며 간청했고, 결국 정년은 탁 트인 목소리를 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피를 토하며 무대 위에 쓰러졌습니다. 득음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그녀가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년의 어머니 채공선이 소리를 잃게 된 과정을 잘 알고 있던 강단장은 정년에게 당장의 결과보다는 먼 곳을 바라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라. 이건 단판 승부가 아니야"라며 참된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vN

'참된 어른' 강단장 vs '삐뚤어진 선배' 혜랑

이번 회차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는 국극단 간판 스타 서혜랑입니다. 그녀는 후배들의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동료 옥경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고, 이는 참혹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강단장은 조직의 리더로서 냉철하면서도 속 깊은 마음을 지닌 인물로, 정년의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정년에게 결과보다는 먼 곳을 바라보라고 조언하며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단장은 젊은 소리꾼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정년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조언했습니다. 이러한 강단장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드라마 <정년이>의 재미를 더욱 높였습니다.

드라마 <정년이>는 이러한 캐릭터들의 대조와 함께 젊은 소리꾼 정년이의 성장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이루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경쟁과 갈등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2024.10.16 - [정보공유] -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국극을 담은 웹툰: 서이레 작가의 '정년이' 창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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